브랜드별 피아노 매입, 삼익·영창·야마하를 한 줄로 세우지 않는 이유

브랜드별 피아노 매입 대상 삼익 업라이트

야마하가 가장 위, 그다음 영창, 그다음 삼익.
중고로 팔 때도 이런 순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브랜드별 피아노 매입 결과를 놓고 보면, 같은 브랜드 안에서 벌어지는 차이가 브랜드끼리의 차이보다 큰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브랜드는 출발선일 뿐, 결과는 그 한 대가 정합니다.

견적을 보다 보면 브랜드보다 연식과 보관 자리에서 결과가 갈리는 경우가 더 자주 보입니다.

브랜드별 피아노 매입 대상 삼익 업라이트
SAMICK 글씨가 박힌 건반 뚜껑

국산 두 브랜드, 삼익과 영창

삼익과 영창은 국내에서 오래 만들어 와서 집집마다 가장 흔하게 놓여 있는 피아노입니다.
흔하다는 건 같은 브랜드 안에도 모델과 연식이 그만큼 다양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삼익이에요", "영창이에요"라는 말만으로는 결과를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프레임에 찍힌 모델명과 제조번호를 봐야 그 피아노의 자리가 정해집니다.

건반 위에 낯선 영문 이름이 적혀 있어도 국산인 경우가 있습니다.
Kohler & Campbell은 삼익 계열, Weber는 영창 계열에서 쓰는 이름입니다.
이런 피아노도 프레임 표기를 보면 어디서 만들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창 업라이트 피아노
YOUNG CHANG 로고가 들어간 업라이트
Kohler and Campbell 업라이트 피아노
Kohler & Campbell 로고. 낯선 이름이어도 국산 계열인 경우가 있습니다

흔한 브랜드일수록 같은 이름 아래 모델과 연식의 폭이 넓습니다.

일본 브랜드, 야마하와 가와이

야마하와 가와이는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어서 기대가 큰 브랜드입니다.
실제로 매입을 검토할 수 있는 폭이 넓은 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폭은 연식과 상태가 따라올 때 이야기입니다.
오래되고 습기를 먹은 일본 브랜드보다, 관리가 잘된 국산 피아노 쪽 결과가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가와이 그랜드피아노
가와이 그랜드. 이름난 브랜드라도 확인 순서는 똑같습니다

같은 브랜드 안에서 결과를 가르는 것

브랜드별 피아노 매입에서 진짜 차이를 만드는 건 브랜드 안쪽입니다.
한 브랜드 안에도 공들여 만든 상위 라인과 많이 팔린 보급형이 함께 있습니다.

  • ✔ 라인 — 같은 브랜드 안의 상위 모델인지 보급형인지
  • ✔ 높이 — 업라이트는 키가 클수록 울림의 여유가 있는 편
  • ✔ 연식 — 프레임 제조번호로 확인
  • ✔ 속 상태 — 해머, 현, 건반, 향판
  • ✔ 보관 자리 — 외벽과 창가에서 오래 지냈는지
검은색 삼익 업라이트 피아노
검은 유광 삼익. 같은 브랜드라도 라인과 연식에 따라 결과가 다릅니다
Weber 업라이트 피아노
Weber 로고가 들어간 업라이트

브랜드는 피아노의 성을 알려 주고, 프레임 숫자는 이름과 나이를 알려 줍니다.

같은 브랜드 두 대를 나란히 놓고 보면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같은 브랜드의 업라이트 두 대가 있다고 해 보죠.
한 대는 상위 라인에 연식도 비교적 최근이고, 안쪽 벽에서 지내 해머와 현이 깨끗합니다.
다른 한 대는 보급형에 연식이 오래됐고, 창가에서 오래 햇빛과 습기를 받았습니다.
로고는 똑같아도 앞의 피아노는 매입을 검토하고, 뒤의 피아노는 무상 수거나 폐기 쪽으로 정리될 가능성이 큽니다.
브랜드가 같아도 결과가 정반대로 갈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반대로 브랜드가 달라도 결과가 비슷하게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문의하실 때 브랜드 이름만 말씀하시기보다 프레임 사진을 함께 보내 주시는 게 가장 빠릅니다.

처음 보는 브랜드 이름이라면

건반 위에 처음 보는 영문 이름이 적혀 있어 당황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국산 계열 이름일 수도 있고, 해외 다른 회사의 피아노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프레임 안쪽 표기와 제조번호를 보면 정리가 됩니다.
이름이 낯설다고 미리 값이 없을 거라고 단정하지 마시고, 사진부터 보내 주세요.

낯선 브랜드 로고의 업라이트 피아노
낯선 영문 로고의 검은 업라이트. 이럴 때일수록 프레임 표기를 먼저 봅니다

브랜드별 피아노 매입, 시장은 모두 같은 방향

브랜드마다 출발선은 달라도 시장의 흐름은 같습니다.
피아노를 배우는 아이가 줄면서 국내 수요가 약해졌고, 그동안 물량을 받아 주던 해외 수출도 사정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브랜드든 중고피아노 매입 시세는 내려가는 쪽입니다.
중고피아노 매입 시세를 브랜드 이름 하나로 짐작하기보다, 지금 내 피아노가 어느 쪽인지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매입·수거·폐기 비율이 어떻게 나오는지는 중고피아노 매입 비율 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Albert Weber 업라이트 피아노
Albert Weber라고 적힌 업라이트

사진 견적은 이렇게 받으세요

  • ✔ 로고 — 건반 뚜껑 위 브랜드 이름이 보이게
  • ✔ 프레임 — 위 뚜껑을 열고 모델명과 제조번호가 함께 보이게
  • ✔ 앞모습 — 피아노 전체가 한 화면에
  • ✔ 운반 조건 — 층수와 엘리베이터 유무는 글로

같은 사진을 여러 곳에 보내 비교해 보셔도 괜찮습니다.
사진이 같아야 답을 견줄 수 있고, 답이 크게 다르면 왜 다른지 물어보시면 됩니다.

인천·부천·김포 브랜드별 피아노 매입·수거

서울·경기·인천으로 방문합니다.
인천 중고피아노 매입·수거, 부천과 김포에서 들어오는 문의도 브랜드와 상관없이 같은 순서로 봅니다.
로고와 프레임 사진 두 장부터 보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어느 브랜드가 매입이 제일 잘 되나요?

브랜드 하나로 순위를 매기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라인과 연식, 상태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브랜드 이름이 지워져서 안 보여요.

위 뚜껑을 열면 프레임에 브랜드나 모델이 따로 찍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사진을 보내 주시면 확인해 드립니다.

해외에서 들여온 피아노도 보나요?

네, 봅니다.
브랜드와 프레임 표기, 상태를 확인해 매입, 무상 수거, 폐기 중 어느 쪽인지 말씀드립니다.
해외에서 이사 올 때 가져온 피아노라면 언제쯤 어느 나라에서 쓰던 것인지도 함께 알려 주세요.
기후가 다른 곳에서 지내다 온 피아노는 속 상태를 한 번 더 꼼꼼히 봅니다.


브랜드별 피아노 매입은 브랜드 서열이 아니라 그 한 대의 모델과 연식, 상태에서 결론이 납니다.
준비물은 건반 위 로고와 뚜껑 안 프레임, 이렇게 사진 두 장입니다.
피아노월드에 보내 주시면 브랜드 이름에 기대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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