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을 열었더니 퀴퀴한 냄새가 올라오고, 건반 사이에 하얀 얼룩이 보이면 마음이 확 내려앉습니다.
"이건 그냥 버려야겠구나" 싶어서 폐기 비용부터 알아보게 되지요.
그런데 겉에 곰팡이가 보인다고 해서 결과가 바로 폐기로 정해지는 건 아닙니다.
금천구 피아노 폐기 문의를 받으면 저희는 냄새보다 속 상태를 먼저 봅니다.
어떤 습기는 괜찮고 어떤 습기는 문제가 되는지 사진 찍는 순서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현장에서 열어 보면, 겉이 지저분한 피아노보다 겉은 멀쩡한데 속이 젖어 있던 피아노가 더 어렵습니다.

겉에 핀 곰팡이와 속으로 들어간 습기는 다릅니다
건반 덮개 안쪽이나 상판 위에 핀 곰팡이는 표면을 닦아 내면 정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습기가 속으로 들어가 해머 펠트가 굳거나, 줄을 거는 핀 주변에 녹이 번진 경우입니다.
이런 피아노는 소리를 다시 맞추기 어렵고, 분해해서 다시 쓸 부품도 줄어듭니다.
그래서 같은 곰팡이라도 위치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 ✔ 표면 곰팡이 — 상판·건반 덮개 안쪽, 닦으면 사라짐
- ✔ 펠트 굳음 — 해머 끝이 딱딱하고 색이 변함
- ✔ 녹 — 줄과 핀 주변이 붉게 번짐
- ✔ 나무 들뜸 — 향판이나 옆판이 벌어짐

습기를 먹기 쉬운 자리
금천구는 오래된 다세대 주택과 반지하 세대가 섞여 있는 동네가 많습니다.
바깥벽에 붙여 두었거나, 베란다 확장 부분 근처, 욕실과 맞닿은 벽 쪽에 둔 피아노가 습기를 많이 먹습니다.
장마철에 제습기를 돌리지 못했던 해가 있었다면 그해부터 소리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피아노를 놓았던 자리와 기간을 함께 알려 주시면 상태를 짐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냄새보다 중요한 건
습기가 어디까지 들어갔느냐입니다.

금천구 피아노 폐기 전에 찍어 둘 사진 네 장
상태를 사진으로 먼저 보면 폐기인지 무상 수거인지 방향을 대부분 잡을 수 있습니다.
휴대폰 플래시를 켜고 아래 순서대로 찍어 보내 주세요.
어두운 사진은 곰팡이와 그림자를 구분하기 어려워 다시 찍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 정면 전체 — 피아노 놓인 벽까지 보이게
- ✔ 뚜껑 안쪽 — 금속 판 번호와 줄
- ✔ 앞판을 연 속 — 해머가 줄지어 보이게
- ✔ 얼룩 부분 가까이 — 곰팡이·녹이 보이는 곳


폐기와 무상 수거는 이 지점에서 갈립니다
분해해서 부품을 다시 쓸 수 있으면 비용 없이 가져가고, 재활용이 어려울 만큼 상했다면 폐기 비용이 듭니다.
습기 피해가 있어도 속 부품이 버텨 주면 무상 수거로 정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견적을 열 건 정도 받아 보면 폐기 쪽이 일곱에서 여덟 건으로 가장 많은 건 사실이지만, 사진을 보기 전에 미리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폐기 비용은 운반 조건에 따라서도 달라져 층수와 계단, 사다리차 필요 여부를 함께 봅니다.


폐기 비용이 왜 집마다 다른지는 중고피아노 폐기 비용 글에 자세히 적어 두었습니다.
정리하기 전까지 더 나빠지지 않게
결정을 내리기 전 며칠 동안은 피아노를 벽에서 손 한 뼘 정도 떼어 두세요.
제습기를 피아노 가까이 두고, 뚜껑은 닫아 먼지만 막아 두면 됩니다.
젖은 걸레로 닦거나 향균제를 뿌리면 오히려 습기가 더해질 수 있어 마른 천으로만 닦아 주세요.
금천구 피아노 폐기, 습기 정도별로 보면
습기 피해는 정도에 따라 크게 세 단계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가벼운 경우는 표면에만 얼룩이 있고 소리는 그런대로 납니다.
중간 정도는 몇몇 건반이 늦게 올라오고 해머 끝이 변색돼 있습니다.
심한 경우는 줄 주변 녹과 나무 들뜸이 함께 보이고 여러 건반이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 ✔ 가벼움 — 표면 얼룩, 소리 정상 → 무상 수거 가능성
- ✔ 중간 — 건반 몇 개 느림, 해머 변색 → 속 사진으로 판단
- ✔ 심함 — 녹·나무 들뜸·소리 안 남 → 폐기 쪽 가능성
피아노를 보내는 김에
습기의 원인도 함께 정리해 두세요.
이 구분은 어디까지나 대략적인 기준이고, 브랜드와 연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사진을 보내 주시면 어느 단계에 가까운지 함께 확인해 드립니다.

다음 집에서 같은 일이 없으려면
금천구 피아노 폐기를 결정한 집 가운데 다른 가구에도 곰팡이가 번진 경우가 있습니다.
피아노가 빠진 자리 뒤 벽을 꼭 확인해 보세요.
벽지 뒤로 곰팡이가 번졌다면 피아노보다 벽 쪽 원인을 먼저 손보는 게 좋습니다.
결로가 원인이라면 가구를 벽에서 띄워 두는 것만으로도 꽤 줄어듭니다.
금천구 피아노 폐기 비용은 운반 조건까지 확인한 뒤 안내하니, 반지하나 계단 사진도 함께 보내 주시면 됩니다.
습기 피해 피아노, 집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
곰팡이를 없애려고 알코올이나 락스를 뿌리는 분들이 있는데, 나무와 펠트가 상하고 냄새가 더 배기도 합니다.
헤어드라이어로 속을 말리는 것도 권하지 않습니다.
급하게 열을 가하면 나무가 갈라지고 줄 장력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정리하기 전까지는 마른 천으로 겉먼지만 털고 제습기를 가까이 두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곰팡이가 핀 부분을 손으로 만졌다면 손을 깨끗이 씻어 주세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결정 전까지 뚜껑을 닫아 두시는 게 좋습니다.
피아노가 습기를 먹었다는 건 그 방 전체 습도가 높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정리한 뒤에도 그 방은 제습기를 계속 돌려 주시는 게 좋습니다.
자주 받는 질문
곰팡이 냄새가 심하면 폐기밖에 없나요?
냄새만으로 정하지 않습니다.
속 부품 상태를 보고 판단하고, 냄새는 원인이 된 습기가 어디까지 갔는지 보는 단서로만 씁니다.
반지하에 있어서 운반이 어려울까요?
계단 폭과 꺾이는 부분을 사진으로 보면 대부분 방법이 나옵니다.
반지하 계단이 좁으면 인원이 더 들 수 있어 그 점도 미리 말씀드립니다.
금천구 피아노 폐기를 알아보고 계신다면 결정 전에 속 사진 몇 장부터 보내 주세요.
폐기라고 생각했던 피아노가 다른 길로 정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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